백두대간 대장정!

이 문구만 봐도 왠지 가슴이 설렌다. 큰 이름인가 보다. 그리고 무언가 진한 감동과 기백이 느껴진다. 중공업 '뚜벅뚜벅'도 연상되고... 아뭏던 이 단어는 사람의 마음을 이상하게 움직이는 힘이 느껴진다. 발상을 고안한 이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. 참으로 훌륭하다.

집행부 간부여러분! 하나 건의 합시다. 임단협 투쟁도 좋고 다 좋은데 같이 한번 갑시다. 건강도 챙기고 다리에 힘도 더욱 길른 후에 투쟁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... 회사가 하는 걸 무조건 반대하고 거부하는 것은 민주노조의 참다운 자세는 아닌듯 합니다.

싸울때 싸우더라도 이 좋은 여행에 같이 동참합시다. 오히려 조합에서 나서면 더욱 통 큰 단결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... 맨날 도둑, 도둑 징징거리지 말고, 지겹지도 않습니까?

다음 산행에는 무조건 한번 가 봅시다. 가서 회사가 잘못하면 건의도 하고... 그게 좋은 거 아닙니까?